[서울=NSP통신] 임창섭 기자 = 미국이 2분기 GDP(수정치)의 전분기(+1.1%)대비 2.5% 성장에 따라 예비치(+1.7%)를 상향 수정, Fed의 양적완화조치 규모감축 전망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30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2분기 GDP는 수출증가(8.6% 성장, 예비치 +5.4%) 등에 힘입어 예상(+2.2%)을 웃도는 연율 2.5% 상승했다.

소비자 지출 1.8%, 가처분소득 3.2%, 개인저축률과 기업지출은 각각 4.5%와 9.9% 모두 증가했으며 반면 정부지출은 0.9% 감소했다.

지출가격지수는 0.8% 상승해 지난 2010년 4분기이후 최저 상승했으며 기업이익은 2.6% 증가했다.

PNC Financial 이코노미스트 Hoffman는 “2분기 GDP 상향수정은 Fed의 양적완화조치 규모감축 전망을 더욱 강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Societe General 이코노미스트 Jones은 “시퀘스터(자동 예산감축) 효과 약화 등으로 하반기 美 경기회복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국채수요도 Fed 양적완화조치 규모감축 우려로 지난 2009년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9일(현지시간) 7년만기 국채입찰 응찰률(bid-to-cover ratio)은 지난 2009년 5월이후 최저치인 2.43배를 기록했으며 5년만기 국채 응찰률도 2.38배로 지난 2009년 7월이후 최저치를 시현했다.

임창섭 NSP통신 기자, news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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