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국회 정무위원회 김정훈 위원장(부산 남구갑, 새누리당)은 29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포럼에 참석해 양국의 공동 투자협력 체제를 제안했다.

국회 박병석 부의장, 김정훈 정무위원장, 이상민 의원 등 정계인사를 비롯해 서정하 주싱가포르 대사, 외교부 이경수 차관보 등 정부 측과 학계 주요 인사들이 한국 측 대표로 참석한 이번 한-싱가포르 포럼은 한국국제교류재단과 라자라트남 국제연구대학원 주최로 열렸다.

싱가포르 측에서는 싱가포르의회 찰스 총 부의장, 피터 탄 주한 싱가포르 대사, 배리 데스커 라자라트남 국제연구대학원 총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한-싱가포르 양국 간 정치, 경제, 문화, 교육 분야에서의 교류 및 협력 확대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김 위원장은 라자라트남 국제연구대학원 주최로 열린 이날 만찬에서 “한국은 건설, 조선, 플랜트 등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테마섹과 싱가포르투자공사(GIC) 등 세계적 투자기관들을 보유한 싱가포르와 상호 협력해 공동으로 제3국에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기술력과 자금력이 함께 이루어진 한국과 싱가포르 양국 협력체제는 세계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규모와 능력을 가졌다”며 “이 체제는 향후 10년간 양국 협력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위원장은 30일 오전 싱가포르의회 할리마 야콥 의장을 면담한 후 싱가포르기업인연합회(SBF) 토니 추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만나 기업을 중심으로 한 양국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며, 이후 고촉통 전 싱가포르 총리와의 면담을 끝으로 싱가포르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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