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전일(29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은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의 동반강세는 국제신용평가사 S&P의 국가 신용등급 상향조정 가능성이 제기 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S&P는 지난 28일 기획재정부와 연례협의를 마치고 30일까지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현재 S&P의 한국 신용등급은 A+로 무디스나 피치의 평가보다 한 단계 낮은 상태다.

지난 해 무디스의 국내 신용등급 상향조정 이후 1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 신용등급 상향조정의 근거로 지목됐던 국내 재정여건, 경상수지, 대외지급 여건 및 예대율 등은 개선추세를 지속하고 있고, 글로벌 주요국 대비 상대적 호조현상은 강화되고 있다.

또한 전일 S&P가 재정적 어려움에 처할 때, 정부가 충분한 수준의 특별 지원을 적시에 제공할 가능성이 지극히 높다는 점을 근거로 기업은행 신용등급을 A+ 상향조정한 점도 주목할만 하다.

지원할 정부와 지원받을 기업은행의 신용등급도 동일한 상황이다.

안정성에 대한 고려는 투자 대상이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결정하는 요소가 된다.

MSCI KOREA Index의 시가총액이 MSCI AC World Index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한국 국가 신용등급의 흐름과 유사한 궤적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은 이를 뒷받침 하고 있다.

즉 S&P가 한국 신용등급을 상향조정 할 경우, 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한도를 높이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신용등급 상향조정 시 수혜 업종은 어떤 것들일까.

S&P가 신용등급을 상향조정 시, 이는 3대 신용평가사 모두 한국을 금전적 의무 불이행 가능성을 배제한 등급으로의 인정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는 말그대로 선진국의 영역.

이로 인해 선진국과 국내 증시간의 확대된 Multiple Spread가 축소되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내 국채시장에서는 리스크 프리미엄의 축소에 따른 외국인 채권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금리 안정화 현상이 나타나고 이는 주식시장 Multiple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키움증권 전지원 연구원은 주식시장 내에서의 업종별 투자유망 업종으로 IT와 자동차 및 금융업종으로 판단했다.

전 연구원은 “이들 업종이 국내 주식시장 내에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대표적인 업종들이기 때문에 시장 멀티플 반등 국면에서 주도적인 역할이 기대되며, 또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형주 중심의 바스켓 플레이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 대표적으로 민감한 은행업종은 해외 차입금리 하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할인율 축소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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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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