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내년부터는 입영대상자가 군 입대일자 및 부대를 선택해 갈 수 있게 된다.

병무청은 오는 18일부터 내년도 입영 희망자에 대한 입영일자 및 부대를 본인이 선택해 갈 수 있는 신청접수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대상은 대학재학 또는 국외체류자 가운데 입영연기중이거나 연기일이 해소된 입영대상자로 8만여명이다.

선택 입대를 희망하는 대상자는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에 접속해 전자민원창구의 ‘입영일자·부대 본인선택’을 클릭 신청하면 된다.

병무청 관계자는 “희망자 접수의 원활성을 기하기 위해 전국을 ▲충청·호남·제주(18일) ▲영남·강원(20일) ▲경기(21일) ▲서울(24일) 등 4개 광역권으로 나누어 분산 접수키로 했다”며 “본인선택이 가능한 입영일자는 지방병무청별로 정해진 인원을 접수하게 되므로 지역별로 최초 접수일자 차이가 있다고 해서 불이익은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1~3월에 입영을 희망하는 경우 선접수를 우선함에 따라 본인이 원하는 입영일자와 부대를 선택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이 기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선택에 의한 군 입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병무청은 희망 대상자가 한 번 입영일자 및 부대를 선택하면 질병, 천재지변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취소나 입영시기변경, 기일연기가 제한되므로 선택에 신중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