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농협금융지주가 지난해 2조 234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들였다. 2조원대의 신용손실충당금을 쌓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보였다.
16일 농협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조 2343억원으로 전년 대비 0.2%(34억원)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비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조 282억원 늘었지만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을2조 1018억원 적립해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농협금융의 이자이익은 8조 54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 118억원 감소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1조 68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 282억원 늘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2조 10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 3198억원 증가했다. 이는 해외 부동산과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리스크로 인해 쌓아올린 것이다.
자회사인 NH농협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 78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3억원 늘었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175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29억원 감소했다.
NH농협은행의 지난해말 연체율은 0.43%로 나타났다. 고정이하여신 즉 부실채권 비율은 0.37%,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82.27%로 집계됐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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