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LG전자(066570)가 세계적인 부품, 소재 전문 기업인 일본 쿄세라(Kyocera)와 차세대 TV 스피커 개발 협력에 나섰다.

양사는 29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소재 LG전자 법인에서 TV 스피커 분야의 기술 협력을 공동 발표했다.

LG전자가 지난 5월 쿄세라의 ‘필름 스피커’ 기술을 곡면 올레드 TV에 적용한 것을 계기로 광범위한 협력의사를 상호 확인한 것.

LG전자 TV연구소 박상희 상무와 쿄세라 자동차부품사업본부장 후레 히로시(Fure Hiroshi) 상무가 참석했다.

‘필름 스피커’는 투명한 세라믹 소재의 필름 형태 스피커로 LG전자는 이를 ‘클리어 스피커’라는 명칭으로 곡면 올레드 TV에 세계최초로 탑재했다.

‘클리어 스피커’는 압전(壓電) 세라믹에 전압을 가해 소리를 구현하는 방식으로, 종이처럼 얇고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LG 곡면 올레드 TV 크리스탈 스탠드 좌우 양끝에 위치한 이 스피커는 명료하고 선명한 사운드를 제공해 TV 시청 시 몰임감을 극대화한다.

또 0.4mm(밀리미터)대로 얇고 투명해 초박형 곡면 올레드 스크린은 물론 투명한 스탠드 디자인과도 조화를 이룬다.

LG전자 TV연구소 박상희 상무는 “혁신 기술을 다수 보유한 쿄세라와의 협력을 통해 TV 사운드는 물론 디자인도 한층 진화시킬 수 있게 됐다”며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기술 협력을 강화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소비자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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