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오르며 수입물가가 3개월만에 상승했다. 또 반도체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6개월 연속 상승했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및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광산품,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2.2%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2% 상승이다.
두바이유가는 지난해 12월 배럴당 77.33달러에서 지난달 78.85달러로 2% 올랐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지난해 12월 1303.98원에서 지난달 1323.57원으로 1.5% 상승했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3.5% 상승했다. 중간재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와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1.6%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전월 대비 1.2% 및 1.8% 상승했다.
지난달 수출물가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3.2%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7% 상승이다.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0.4% 상승했고 공산품은 컴퓨터·전자 빛 광학기기,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오르며 전월 대비 3.2% 상승했다.
특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의 상승폭이 컸는데 DRAM은 전월 대비 17%, 시스템반도체는 전월 대비 16.9% 올랐다.
유성욱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반도체 수출물가가 전월 대비 6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도 19개월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