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의 홍민택 대표가 3년의 임기를 채우고 사임 의사를 밝혔다. 연내 IPO 목표를 두고 엑셀을 밟아야하는 토스라 토스뱅크 대표의 연임 가능성이 높았지만 결국 떠나게 됐다.
◆연임 유력했던 홍민택 대표, IPO 앞두고 떠나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오는 3월 28일자로 사임할 예정이다. 모기업 토스가 IPO를 앞두고 있어 지난해 12월 토스뱅크의 임원 8명이 임기만료를 앞두고 연임이 결정된 것과는 사뭇 다른 행보다. 토스뱅크의 초대 대표이사로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시키는 미션은 성공했으나 더 큰 폭의 실적 상승에 대한 부담감을 느낀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이에 대해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 IPO와 홍민택 대표의 사임은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민관합동 기업금융 76조원 지원
정부가 시중은행, 정책금융기관 등과 손을 잡고 기업 금융 지원을 위해 76조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첨단산업과 그동안 소외됐던 중견기업,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단계별, 사업규모별로 맞춤형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이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도 나온다. 그간 민생금융 지원으로 이익이 뒷걸음질 친 은행권을 다시 한 번 털어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또 구조조정에 나섰지만 다른 한 편에선 금융지원으로 다시 좀비기업이 생길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코픽스 5개월만에 최저…대출금리 내릴지는 ‘의문’
주택담보대출 고정형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 금리가 5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올 1월 코픽스는 전월 대비 0.18%p 떨어진 3.66%로 나타났다. 통상 다음날부터 바로 만영이 돼 대출 금리가 하락하지만 이번에는 미국 금리의 변동성으로 인해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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