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지난 2년간 메르세데스 벤츠 라인업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으로 평가가 필요 없다는 베스트셀링 모델인 메르세데스 벤츠 GLC 300 4MATIC 가솔린 모델(이하 벤츠 GLC 300 4MATIC) 시승을 통해 연비 체크와 함께 성능을 확인해 봤다.
시승에 사용된 3세대 완전 변경 모델 벤츠 GLC 300 4MATIC는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M254)에 48V 전기 시스템이 결합 된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로 9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 출력 258ps, 최대토크 400Nm의 성능을 갖췄고 공인 복합연비는 10.8km/ℓ다.
◆연비 체크
시승은 퇴근 시간 무렵 서울 여의도를 출발해 얽히고설킨 여의도에서 꽉 막힌 국회 앞 도로를 통해 자유로를 통해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일대를 주행한 후 다시 운정3지구 신도시에서 휴식한 후, 다음날 출근 시간대 서울 여의도를 거처 경기도 광명시 일대를 돌아 여의도를 돌아오는 총 142km 구간에서 진행됐다.
총 142km를 3시간 57분 동안 36km/h의 평균 속도로 주행한 후 최종 체크 한 벤츠 GLC 300 4MATIC모델의 실제 주행 연비는 놀랍게도 12.5km/ℓ를 기록했다.
경험상 극심한 출퇴근 시간대가 아니라면 벤츠 GLC 300 4MATIC모델의 최고 연비는 충분히 15.0km/ℓ 이상을 초과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됐다. 특히 3시간 57분 시승 중 거의 3시간 정도는 왕복 40km 정도 거리의 출퇴근 시내 도로의 극심한 정체 구간을 포함하고 있어 실제 연비 12.5km/ℓ는 기적처럼 느껴졌다.
◆성능 체크
GLC 300 4MATIC는 제로백(0→100km/h) 6.2초에 258마력의 막강한 파워를 갖춘 패밀리카의 명성에 어울리는 손색없는 성능을 갖췄다.
다만 부가세 포함 8700만 원에 이르는 차량 가격이 아니라면 누구나 사고 싶은 차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실제 시승에선 도로를 함께 달리는 여러 종류의 차량 운전자들의 부러운 시선을 한껏 즐기며 운전을 즐길 수 있었고 일반적인 헤드업 디스플레이와는 뚜렷하게 다른 큰 글씨에 감동하며 안전을 생각하는 메르세데스 벤츠 철학을 인정하게 됐다.
특히 차량 내부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실내 공기 질을 쾌적하게 유지하는 것과 열 소음 차단 앞 유리를 적용해 소소한 풍절음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벤츠의 정신을 읽을 수 있었다.
한편 메르세데스 벤츠 GLC 300 4MATIC 가솔린 모델에는 130만개의 마이크로 미러를 통해 차량당 260만 픽셀 이상의 해상도를 자랑하는 디지털 라이트가 기본 사양으로 적용돼 다른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으며 안전한 주행을 지원하고 카메라, 레이더 및 초음파로 구성된 센서 시스템이 주변 환경을 분석해 필요시점에 적합한 기능을 실현하는 최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이 탑재돼 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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