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전국 35개 사립대학이 정부 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14개 대학은 학자금 대출제한대학으로 지정돼 내년 신입생과 재학생의 학자금 대출이 제한된다.
29일 교육부(장관 서남수)가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학자금대출제한대학 그리고 경영부실대학 평가결과를 확정·발표했다.
올해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은 4년제 18개, 전문대 17개 등 모두 35개.
그 중 수도권의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은 성결대, 성공회대, 신경대, 숭의여대, 웅지세무대 등 5개다.
지방대는 경주대, 극동대, 대구외국어대, 대구한의대, 한영대, 동양대, 백석대, 상지대, 서남대, 신라대, 우석대, 제주국제대, 한려대, 한서대, 한중대, 호남대, 경북과학대, 고구려대, 광양보건대, 군장대, 대구공업대, 대구미래대, 동강대, 벽성대, 포항대, 부산예술대, 서해대, 송호대, 영남외국어대, 전북과학대 등 30개다.
이 중 2년 연속 재정지원제한대학이 된 곳은 등 15개, 올해 신규 지정된 곳은 상지대, 성공회대 등 20개 대학이다.
가장 부실이 심해 국가 장학금 지원을 제한받는 경영부실대학은 서남대 등 9개로 나타났다.
특히 1000 억 원대 교비횡령으로 물의를 빚은 이홍하가 설립한 서남대, 한려대, 신경대, 광양보건대는 모두 경영부실대학으로 지정됐다.
게다가 이 이홍하의 4개 대학은 모두 학자금 대출제한 대학 14곳에 포함되기도 했다.
학자금 대출제한 대학은 경주대, 서남대, 신경대, 제주국제대 한려대 한중대 등 4년제 대학 6곳과 고구려대 대구미래대 영남외국어대 광양보건대 대구공업대 벽성대 부산예술대 송호대 전문대 8곳 등 14개다.
학자금대출제한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에 입학하는 신입생에게는 원칙적으로 졸업시까지 대출제한이 유지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차기평가(매년평가)에서 학자금대출제한대학에 포함되지 않은 해에는 대출제한을 전혀 받지 않고 전액 대출이 가능하다.
교육부는 올해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지원하려는 대학이 학자금대출제한 대학 등에 포함되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2011년부터 평가순위 하위 15% 사립대를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선정하고 있다.
이 가운데 부실정도가 심하면 학자금대출제한대학, 더 심하면 경영부실대학으로 지정한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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