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글로벌 광반도체 전문 기업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 홍명기)가 2023년 4분기 잠정 연결기준으로 매출 2719억원, 영업이익은 181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1.2% 상승했고 영업손실은 13.4% 줄었다.
이번 실적 하락의 주요 원인은 거시경제 불확실성 지속에 따라 가전제품의 시장 수요가 위축되면서 LED 애플리케이션 부문별 시장 중 IT 부문 매출에서 저조함이 지속됐고, 이에 따른 매출 감소와 연말 고객 긴급 납기 대응으로 인한 수출제비용 증가 등으로 풀이된다. 반면 Automotive 부문은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2024년 1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400~2600억 원을 전망하며, 올해 상반기부터 점진적으로 실적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이유는 자동차 대당 LED수의 탑재량이 증가하고 있고 디지털라이제이션(Digitalization)에 맞춘 Tail-Light(후미등), Grill-Light 등 LED적용 애플리케이션이 다양해지고, 차량 실내 디스플레이의 사이즈가 넓어지면서 해상도를 향상하기 위한 LED 수요 증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상대방의 눈부심을 방지하면서 안전한 운전을 위한 LED Head-Light ADB(Adaptive Driving Beam)의 적용이 증가될 전망인데, 서울반도체는 이를 대응하기 위해 WICOP(와이캅) 기반의 WICOP ADB, QDless LED 등의 제품으로 시장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어려운 사업현황에도 불구하고 인력 운영 효율화 및 Cost Innovation 제품 개발, R&D 투자 효율화를 통한 원가 절감 노력, 지속적인 비용 감축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으로 올해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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