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기아차(000270)는 2013년 ‘ACSI(American Customer Satisfaction Index미국 소비자 만족도 지수)’자동차부문에서 최초로 현대차와 동점을 기록했다.

또한 산업평균이 83점으로 전년대비 1.2% 하락해 산업평균과의 격차를 지속적으로 좁혔다.

기아는 2010년 80점에서 2012년 82점으로 상승한 이후 올해에는 82점을 유지했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85점에서 82점으로 하락했다.

2012년 ACSI에서 현대는 사상 최초로 토요타(Toyota)와 동점을 달성했었다.

현대가 이번 만족도 조사에서 점수가 크게 하락한 이유는 4월에 있었던 대규모 리콜 때문이다.

ACSI 조사는 4078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4월 6일부터 5월 22일 시행됐다.

조사 시작 직전인 4월 3일 현대와 기아는 브레이크등 스위치와 에어백 결함으로 187만대 리콜을 발표했다(현대차 125만대, 기아차 63만대).

6월 발표된 2013년 ‘IQS(Initial Quality Study초기 결함지수)’에서 기아차는 2년 연속 현대와 동률을 이뤘다.

앞서 발표된 2013년 ‘VDS(Vehicle Dependability Study차량 내구성 조사)’에서는 현대차를 최초로 역전했다.

2013년 ‘APEAL(Automotive, Performance, Execution and Layout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기아는 2년 연속 현대를 앞섰다.

따라서 올해 ACSI 결과는 최근 수년간 큰 폭의 디자인, 품질 그리고 브랜드 이미지 개선으로 미국시장에서 기아의 경쟁력이 향상되고 있다는 또 하나의 좋은 방증이다.

특히 신형 소울(Soul) 출시를 앞두고 있어 이번 뉴스는 기아에 호재로 판단된다.

한국증권 서서문 연구원은 “기아차의 펀더멘털이 강화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최근 주가 반등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12MF PER 5.9배이며 EPS 성장률은 25.2%로 예상된다”며 “기아차에 대한 ‘매수’와 목표주가 8만 7000 원(12개월 forward PER 8배, 업종평균 PER)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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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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