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국내 조선 5사 가운데 삼성중공업(010140)이 가장 먼저 수주 목표 달성을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키움증권은 조선 사이클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기존 4만 원에서 4만 5000 원으로 상향하며 조선업종 내 Top Pick 의견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114억$을 수주해 중공업 Big3 중 가장 높은 목표 달성율을 보이고 있으며 수주 목표 130억$ 뿐만 아니라 150억$ 이상의 수주 달성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Petronas FLNG 2호선(10억$)의 연내 수주 가능성이 여전히 높고, 드릴쉽 등 시추설비 3~4기(15~20억$) 추가 수주 가능성, LNG선 6~7척(12~14억$), CSAV사 Container선 옵션 7척(5억 5000만$), 크라켄 FPSO(10억$ 이내) 등 예상 수주 PJ는 여전히 많다.
최근 싱가포르 Subsea 관련 업체인 Ezra Holdings M&A 불발 News가 보도된바 있는데, 키움증권에 따르면 이는 사실과 다르며 스위스, 네덜란드, 싱가포르 등 업체를 상대로 여전히 검토가 진행 중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상 업체수가 압축되는 등 작년 대비 성사 가능성은 좀더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M&A 성사 시 삼성중공업에 대한 주가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성장 모멘텀에 대한 의구심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Inpex의 Ichthys PJ(27억$)와 Shell의 FLNG PJ(30억$)의 매출 인식에 따른 마진 하락 우려 의견이 일부 있으나 Inpex PJ는 올해 1분기부터 매출인식이 시작됐고, Shell PJ는 작년 4분기부터 이미 매출인식이 시작됐다.
즉, 1~2분기 실적을 통해 두 PJ의 마진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할 수 있다.
나이지리아 Egina PJ도 일부 언론에 보도된 것과는 다르게 잘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키움증권 최원경 연구원은 “상선 발주 회복 및 견조한 해양 PJ 발주로 올해는 조선 5사가 모두 수주 목표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동사가 가장 먼저 목표 달성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수주, 실적, 제품 믹스, 선가 모든 측면에서 조선 수주의 모범답안을 제시하고 있는 동사에 대해서는 여전히 경쟁사 대비 프리미엄 부여가 당연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에 키움증권은 조선업종의 사이클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감안할 때 전고점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 원에서 4만 5000원으로 상향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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