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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최근 출시한 E300 4MATIC 익스클루시브 미디어 시승을 통해 연비 체크와 함께 성능을 확인해 봤다.

시승에 사용된 E300 4MATIC 익스클루시브 트림은 4기통 가솔린 엔진(M254)과 성능이 대폭 개선된 9G-TRONIC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최고출력 258마력과 최대 출력 40.8kgf·m의 성능을 갖췄고 공인 복합연비는 11.6km/ℓ다.

◆연비 체크

시승은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의 차고지인 서울스퀘어 주차장을 출발해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해브펀카페 베이커리를 돌아오는 약 70km 구간에서 진행됐다.

연비 체크는 파주시 해브펀카페 베이커리에서 자유로를 통해 서울로 돌아오는 약 37km 지점에서 진행됐고 실제 주행 연비는 무려 16.3km/ℓ를 기록해 몹시 놀랐다.

이유는 메르세데스 벤츠 E300 4MATIC 익스클루시브 트림에는 48V 마일드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돼 있어 저속에서의 연비 효율이 높지만 자유로와 같은 자동차 전용도로에서의 연비 효율은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밖에 없는데도 평균속도 87km/h에서 16.3km/ℓ의 연비를 기록했기 때문.

아마도 이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전 세계 1위 자동차 기업의 명성을 유지하려는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를 보는 것 같아 좋았다.

◆성능 체크

AI(인공지능)시대가 급격하게 도래한 현재 11세대 완전 변경(풀체인지) 모델인 신형 E클래스 시승을 앞두고 벤츠 제품 설명 담당 직원은 기존 모델 대비 풍절음 감소를 위해 이중창을 앞 유리와 옆 창문에 탑재한 것과 개인화 경험을 제공하는 주요 사양으로 ‘루틴(routine)’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루틴이란 온도 설정, 앰비언트 라이트, 오디오, 주차 카메라 등 기능을 날짜, 시간, 위치, 내부 온도에 따라 차량 스스로 수행할 수 있도록 AI(인공지능)에 개인 취향에 맞게 차량 세팅이 가능하고 이날 미리 설정한 루틴은 시속 110km/h 이상을 초과할 경우 선루프를 개방하도록 세팅됐다.

그리고 시승 중 자유로 구간에서 잠깐 시속 110km/h를 초과하자 약속이나 한 듯 차량 천장의 선루프가 개방되며 최초 기술에 앞서가는 벤츠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한편 메르세데스 벤츠 E300 4MATIC 익스클루시브 트림에 대한 시승 총평은 ‘역시 세단은 벤츠다’는 탄성을 지를 수밖에 없는 대한민국 국민이 사랑하는 차량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강하게 찾아오는 시간이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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