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금리를 5.25~5.50% 수준으로 동결했다. 오는 3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한편 정부의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 정책으로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가 모아짐에 따라 은행주가 줄줄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미 4연속 금리 동결…한은 “시장변동성 유의”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한 것에 대해 한국은행은 “연준이 데이터 기반 정책결정을 강조하고 있어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3월회의시까지 3월을 금리인하 시점으로 선택할 정도의 확신 수준에 도달할 것 같지 않다”며 “인플레이션이 지난 6개월간처럼 하락하기를 기대한다”고 답변해 시장에서는 빠르면 2분기 이후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은행주, 11종목 중 7종목 52주신고가
배당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면서 은행주가 질주했다. 이날 J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 DGB금융지주, KB금융,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최근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기업가치 제고 정책 도입을 예고했고 이로 인해 향후 주가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2조9천억원 증가…9개월 연속↑
주택담보대출이 확대됨에 따라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말 가계대출 잔액이 전월 대비 2조 9049억원 증가한 695조 3143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담대 잔액은 4조 4329억원 확대된 534조 3251억원으로 나타났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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