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내년 상반기부터 DMB가 장착된 내비게이션 등 디지털기기에 도난방지 시스템이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파인디지털(대표 김용훈)은 DMB망을 활용한 디지털 기기 도난방지 시스템을 개발, 특허 출원했다.

이에 따라 파인디지털은 내년 상반기에 출시되는 제품과 기존 제품 등에 도난 방지시스템을 상용화 할 예정이다.

파인디지털의 도난 방지시스템은 DMB 수신 기능을 갖는 모든 디지털 기기에 적용할 수 있다. 동작원리는 각 디지털 기기의 고유 번호(Serial Number)를 서버에 저장해 뒀다가 특정 고유번호의 기기가 도난 기기로 등록될 경우 해당 기기의 고유번호를 DMB 방송국 서버로 전송하게 된다.

다시 이를 방송 메시지로 송출, 해당 기기의 도난 여부가 파악돼 기기의 동작을 봉쇄하게 된다.

미국, EU 등 선진국에서 상용화된 도난방지 방법은 사용자가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기 전, 자신이 기기를 사용할 지역 범위를 미리 설정해 놓는 장소기반 방식.

하지만 파인디지털에서 개발한 도난방지시스템은 도난 된 기기가 작동 될 경우 도난기기로 해당하는 신호를 보내, 기기 동작을 원천 봉쇄할 수 있다.

장원교 파인디지털 전무는 “현재 특허출원 중인 도난 방지 기술은 내년 상반기 파인디지털 내비게이션 브랜드인 파인드라이브의 DMB 내비게이션 전 제품 군에 적용된다”며 “이후 모든 모바일 기기로의 상용화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