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재 국회의원이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 =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최승재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31일 오후 1시 30분 국내 770만 중·소상공인 대표들을 결집시키고 국회를 상대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를 처리하하는 압박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국회 본청 앞 계단과 인근에 포진한 약 3000 여명의 중·소상공인 참석자들은 기자회견에 앞서 함성을 지르며 세를 과시했다.

첫 순서로 모두 발언에 나선 최승재 국회의원은 “중소기업중앙회 이사와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을 지낸 저는 우리 경제의 근간인 770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변하기 위해 앞장서 왔다”고 말했다.

이어 “헌정사상 최대 규모로 본청 앞에 모여 생업을 내려놓고 국회가 중소기업 사장님들의 간절한 절규에 응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50인 미만 사업장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불발을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 의원은 “무려 83만여 명의 사장님들께서는 지금 이 순간 예비 범법자 신분으로 전락한 이 비참한 상황을 국회가 나서 반드시 풀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호소했다.

국회 본청 앞에 모인 약 3000여 명의 중·소상공인 대표 (사진 = 강은태 기자)

한편 이날 최 의원이 주최한 기자회견에는 중소기업중앙회 등 중·소상공인 단체 약 3000여명이 결집했고 중소기업중앙회 본관에는 약 2000여 명의 중소기업 대표들이 전국 각지에서 모여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를 촉구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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