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신흥국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현대차(005380)의 수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수준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현대차는 인도에 진출해 있어 경기 부진의 영향을 받을 수 있으나 영향을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현대차 인도 법인이 전체 매출이나 순이익 등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고 현대차 인도공장은 수출 비중이 40% 이상으로 높기 때문에 인도 내수 판매 감소로 인한 영향은 우려보다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경기 부진으로 브릭스(BRICs) 자동차 판매가 감소되고 있지만 중국은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7월 브릭스의 자동차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9% 증가한 233만대를 기록했다. 중국은 전년 동월 대비 9.9% 증가한 152만대 판매를 기록하며 호조세를 이어갔지만 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 세 개 국가의 자동차 판매는 각각 11%, 6%, 8.3% 감소했다.

최중혁 애널리스트는 “현대차 그룹은 신흥국 자동차 시장 부진 속에서도 시장 평균 이상의 판매 증가를 보이고 있다”면서 “유럽에서도 신차 효과와 현지 상황에 맞는 마케팅 활동으로 점유율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미국에선 최근 판매가 다소 부진하나 3분기 파업 이슈가 일단락 된 이후 국내 생산이 정상화되면 미국향 수출 증가로 다시 예년 수준의 판매를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의 본 자료는 증권사 리서치센터/부동산·경제연구소(원) 등이 발표한 자료로 전문 연구원들의 소중한 리포트를 근거로 작성됐습니다. 해당 정보는 투자 참고용일 뿐이며, 이를 근거로 행해진 주식 거래 등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고정곤 NSP통신 기자, kjk1052@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