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증권회사 영업실적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증권회사 2013회계연도(FY'13) 1분기(2013년 4월~2013년 6월) 영업실적 발표에 따르면 최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관련 이익 감소와 자기매매 이익이 감소(△6595억) 등으로 FY'13.1분기 당기순이익이 1192억 원으로 전 분기(4461억원) 대비 3269억 원 감소(△73.3%)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전체 증권회사(62사) 중 41개사 증권회사만 흑자(2502억)를 시현했고 21개사는 적자(△1,310억)를 기록했다.

또한 FY'13.1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3%(연환산시 1.2%)로 전 분기 대비 0.8%p 하락(FY‘12 ROE : 3.0%)했다.

◆증권회사 수익구조

증권사 수탁수수료 수익증가(+792억)와 판관비 감소(△1,116억)에도 불구하고 채권관련 이익과 자기매매손익이 감소(△6,595억)해 당기순이익(1192억)은 전 분기 대비 73.3%(3269억 원) 감소했다.

따라서 주식거래대금이 전 분기 대비 증가하고 수탁 수수료 수익이 792억 원 증가(+8.6%)했지만 인원 및 지점감축 등 증권회사의 비용절감 노력으로 판매관리비는 전 분기 대비 1116억 원 감소(△5.6%)했다.

또한 관계회사 투자지분 처분손실 등 일부 증권회사의 일회성 비용 감소로 전 분기 대비 영업외 이익이 상대적으로 증가했고 금리상승으로 인한 채권관련이익 1조3000억 원 감소에도 불구하고 헷지 거래에 따른 파생관련 이익이 1조1000원 증가해 자기매매이익은 전 분기 대비 6595억 원 감소(△50.3%) 했다.

◆증권회사별 손익현황

따라서 FY'13.1분기 전체 증권회사(62사) 중 41개사 증권사가 흑자(2502억)를 시현한 반면, 21개사는 적자(△1,310억)가 발생했고 적자회사(전 분기 18개사에서 3개사 증가)중 국내사는 13사, 외국사는 8사이며, 5개의 적자회사는 FY'12 이후로 매 분기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가 지속됐다.

한편, 6월말 현재 전체 증권회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493.9%로 2013년 3월말(506.3%)에 비해 12.4%p 하락했고 이는 FY'13.1분기 채권평가손실 등으로 영업용순자본이 전 분기 대비 감소(△5,701억)한 것이 주된 요인이며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21개사의 평균 NCR은 453%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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