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최근 발생한 태영건설 사태와 함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도미노 부실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건설업 등 비제조업의 부진으로 1월 전산업 업황실적BSI가 전월 대비 하락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1월 전산업 업황실적BSI는 전월 대비 1p 하락했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기획부 통계조사팀장은 “1월 전산업 업황BSI는 제조업 업황이 회복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건설업 등 비제조업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전월대비 1p 하락한 69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업황실적 BSI는 제조업(장기평균 79)이 전월 대비 1p 상승한 71을, 비제조업(장기평균 75)은 전월대비 3p 하락한 67을 기록했다.
제조업 업황실적BSI는 고무·플라스틱(+14p), 1차 금속(+8p), 화학물질·제품(+5p) 등이 상승하며 전월 대비 1p 상승한 71을 기록했다.
반면 비제조업 업황실적BSI는 정보통신업(-8p), 건설업(-5p),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7p) 등이 하락하면서 전월 대비 3p 하락한 67로 조사됐다.
황 팀장은 “수주 감소나 PF사태로 인해 자금조달금리가 상승,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비용부담이 증가해 건설업 업황 실적이나 전망 모두 좋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달 제조업과 비제조업 업황전망BSI는 각각 전월 대비 2p 상승한 71, 전월과 동일한 68로 조사됐다.
1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 대비 0.1p 상승한 91.5를 기록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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