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DX전문기업 LG CNS가 엔터프라이즈 AI 전문 조직 ‘AI센터’를 신설했다.
LG CNS는 18일 AI센터 출범식 ‘LG CNS AI DAY’를 열고 국내 생성형 AI 선도 기업의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비전도 선포했다.
LG CNS는 AI센터를 필두로 생성형 AI 서비스 사업 강화에 나선다. AI센터는 기업 고객과 함께 생성형 AI 사업을 집중 발굴하는 ‘생성형 AI 사업단’, 미래형고객센터(FCC, Future Contact Center)를 포함해 차별화된 AI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AI사업담당’, 언어·비전·데이터·AI엔지니어링 등 4대 AI LAB으로 구성된 ‘AI연구소’를 한데 모았다.
LG CNS는 AI 기술연구를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를 혁신하는 실질적인 사업으로 연결시키는 사업체계를 본격화한다.
LG CNS는 기업 고객에게 ▲사내지식 기반 답변 ▲시각 콘텐츠 생성 ▲업무 지원 및 자동화 ▲FCC ▲생성형 BI(Business Intelligence) ▲AI코딩 등 6대 생성형 AI 오퍼링을 제공한다.
올해부터 LG CNS는 6대 생성형 AI 오퍼링 중심으로 금융, 제조, 유통, 공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LG CNS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내 생성형 AI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애저 오픈AI(Azure OpenAI) 서비스 적용 사업을 진행중이다. 지난해 8월초에는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미국 스타트업 앤스로픽에 지분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앤스로픽은 오픈AI, 구글과 함께 세계 3대 LLM(Large Language Model)을 보유한 기업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이어 구글 클라우드 및 AWS와도 생성형 AI 관련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협업 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가고 있다.
LG CNS는 기업 고객에게 최적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DAP GenAI 플랫폼 ▲멀티모달 엔진 드래그 ▲AI코딩 등 자체 생성형 AI 솔루션 라인업도 갖췄다.
DAP GenAI는 기업 고객이 원하는 언어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을 돕는 플랫폼이다. 기업 고객의 상황과 니즈에 맞춰 오픈AI의 GPT-4, 앤스로픽의 클로드(Claude), 구글의 팜2(PaLM2),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 등 초거대 AI 모델을 활용해 문서 요약, 상품 추천, 보고서 작성 등의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복수의 초거대 AI 기술을 활용하는 LG CNS의 고객 맞춤형 멀티 엔진(Multi-Engine) 전략의 일환이다. 또한 LG CNS는 금융, 공공 영역의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자체 보유한 서버에 LLM을 직접 설치하는 구축형(온프레미스) 프라이빗 AI도 지원한다.
LG CNS는 멀티모달 기반의 이미지 생성형 AI인 드래그(DRAG)도 개발했다. 멀티모달은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 다양한 형식의 정보를 동시에 인식하고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의미한다.
또 LG CNS는 코드 생성형 AI인 AI코딩(AI Coding)을 공개하기도 했다. AI코딩은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등을 구축할 때 개발자의 코딩 업무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LG CNS D&A사업부 AI센터장 진요한 상무는 “LG CNS의 강점은 AI전문조직과 데이터전문조직이 긴밀히 협업해 기업 고객을 위한 AI서비스를 고도화시키고 있는 것”이라며 “AI센터를 통해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극대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AI센터장으로 신규 보임된 진요한 상무는 AI, 데이터 전문가다. 진 상무는 글로벌 모바일광고 플랫폼 기업 美탭조이(Tapjoy), SKT·이마트 등 국내 대기업에서 임원으로 근무하며, 기업 고객에게 차별화된 DX서비스를 제공했다. LG CNS는 올해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진 상무를 영입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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