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대우건설이 시공 완료한 여수 ‘TKG휴켐스’ 여수공장이 지난 2023년 12월 31일 질산 6공장 Start-up 및 상업 생산을 개시했다. 2022년 4월 착공 이후 21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해당 공사는 여수산업단지 내 TKG휴켐스 공장 부지에 희질산(NA, 68%) 40만 톤을 생산하는 신규 6공장 건설 사업으로 대우건설은 설계, 구매, 시공을 모두 단독으로 수행하는 EPC 계약으로 공사를 수주했다.
희질산(NA, nitric acid)은 금속 야금, 농질산, 폴리우레탄 등에 쓰이며 섬유에 물을 들이는 염료와 페인트, 잉크, 화장품 등의 원료인 안료에도 사용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고압, 부식성 물질을 취급하는 정밀화학 플랜트 공사를 21개월이라는 촉박한 일정으로 상업생산까지 완료할 수 있었던 것은 설계, 구매, 시공 등 각 단계에서의 일정 준수가 주효했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 수행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작업은 약 60미터 높이(약 280톤 중량)의 흡수탑 흡수탑(공장 내의 여러 과정(스팀터빈, 콤프레서) 등 을 거치고 최종적으로 희질산을 제조하는 핵심 기기)의 이동과 설치였다.
또 대우건설은 거대한 흡수탑을 단일 Piece로 해상 및 육상 운송 반입을 한 이후 1350톤 크레인을 이용해 성공적으로 적기 설치 완료했다. 이어 설치가 완료된 기기들의 테스트 및 예비 시운전까지 순차적으로 마치고 마침내 질산 6공장의 상업 생산에 돌입했다.
질산 6공장 상업 생산을 통해 TKG휴켐스는 질산 등 제품 생산량이 연간 270만톤 이상으로 늘어나게 되며 국내를 넘어 아시아 질산 최강자로서의 그 명성을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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