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프로리그에 참가하는 게임단이 수익 배분 문제 등과 관련 무기명 성명을 낸 가운데 LCK가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앞서 LCK 일부팀은 수익배분 문제 등 리그에 대한 요구사항을 공개적으로 배포했다. 이에 LCK측은 “리그 파트너십 모델을 비롯한 중요사항을 서로 상시적으로 논의하고 협의하고 있었음에도 이런 방식을 선택한 것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했다.

그동안 LCK는 여러가지 노력을 해 왔다면서 ▲리그의 순수익이 아닌 매출 자체를 균등 분배 ▲예상치 못한 경기침체 속에서 팀들에게 안정성을 제공하기 위한 최소분배액(MG) 지급(도입 예정) ▲잔여 가입비 납부 연기 및 각 팀의 상황에 맞게 납부시기 유동적으로 조정 ▲공인 에이전트 제도, 육성권, 균형지출제도(SFR, Sporting Financial Regulations) 도입 등을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LCK는 “공동 의사 표현을 할 경우 징계할 수 있다고 한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일부 팀이 10개 팀 전체를 대표한다고 주장했으나 실제로는 다른 일부 팀들이 그들의 대표권을 거절한 상황”이라며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가 허위로 대표성을 지닌다고 주장할 경우에는 사칭으로 간주해 징계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공개적인 방식으로 파트너들과 비즈니스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 없으며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10개팀 모두와 비공개로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표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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