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캔들미디어(대표 정순암)는 23일, 미주지역에 유통되는 한국의 영상콘텐츠에 캔들미디어의 특징기반 필터링 기술을 탑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저작권위원회의 성능평가를 통과하며 그 성능을 인정받은 캔들미디어의 이번 특징기반 필터링 기술은 영상물에 대한 DNA 판독을 통해 온라인서비스제공업체 등에서 불법 유통되는 콘텐츠를 차단 및 제휴 전환해 콘텐츠 권리사를 보호하는 기술을 뜻한다.

한류열풍으로 한국 드라마 등이 미주지역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반면, 불법저작물 유통에 대한 이슈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캔들미디어가 콘텐츠를 보호하는 핵심 역할을 하게 된 것.

특히, 이번 미주지역 진출은 국내 저작권 기술의 해외 진출이라는 점에서도 그 의의가 깊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국내 저작권기술 전문가들에 따르면, 저작권 기술의 해외 진출은 저작권 기술을 적용 할 기반이 마련되지 않거나 기 구축된 기술시장을 뚫고 진입하기가 어려워 여러 기업이 시도를 했지만 특별한 성과가 없었다.

이번 캔들미디어와 한국저작권위원회의 협력을 통한 국내 기술의 해외 진출은 앞으로 저작권 기술의 해외 수출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편, 캔들미디어는 지난 5월 구글과의 콘텐츠 공급계약으로 국내의 콘텐츠 공급시장에서 상당한 입지를 과시한 바 있다.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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