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이낙연 민주당 국회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은 올해 들어 7월말까지 지방세 수입이 모두 24조 9387억 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5조 2998억 2600만원보다 3611억 2300만원(1.4%)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연간목표액 대비 실제 징수액의 비율인 진도율은 부산, 경남, 제주를 제외하고 모두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의원은 지방세 수입 감소 원인에 대해 “취득세는 지방세의 30% 정도를 차지하는데 부동산 경기 악화로 취득세가 줄었기 때문이다”며 “이밖에 경제난으로 소득세가 줄어든 탓도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의원은 “울산은 현대중공업의 영업이익 감소에 따라 소득세가 크게 줄었다(908억, 22% 감소)”며 “이에 울산은 지난해 보다 진도율이 13.2%나 떨어져 세수에 비상이 걸렸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방세 부족을 시도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2813억(3.6%)줄어 감소액이 가장 컸고, 울산 1670억(17.6%), 충남 1301억(9.2%), 대전 717억(9%), 전남 391억(4%), 경남 236억(1.1%), 충북 199억(2.4%), 전북 144억(1.7%) 각각 줄었다.

반면 지방세 징수액이 늘어난 지자체는 경기 563억(3.1%), 제주 536억(14%), 인천 467억(3.2%), 부산 306억(1.6%), 대구 302억(2.5%), 경북 227억(1.6%), 광주 140억(2%), 강원 68억(0.9%)순이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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