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지난 5월 20일 발표한 7개 행복주택 시범지구 후보지 가운데 우선 서울 오류동과 가좌 2개 지구를 행복주택지구로 지정하고 사업시행자로 LH 공사를 지정했다.

하지만 주민반대에 직면한 공릉·고잔·목동·잠실·송파 등 나머지 행복주택 지구예정지는 주민의견 수렴 등을 통해 지역적 특성에 맞게 추진한다.

오류동 행복주택 지구

오류동, 가좌지구는 지난 주민공람, 관계기관 협의 및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8월 22일)를 거쳐 행복주택지구로 최종 확정됐다.

따라서 국토부는 오류동 지구의 지정 면적 10.9만㎡, 가좌 지구 2.6만㎡의 두 지구 모두 주로 주거가 불안한 젊은 층을 대상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복합주거타운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가좌 지구의 경우, 인근 주민들이 경의선으로 단절된 보행 동선의 연결과 역 주변의 공원화 사업 추진 등을 요구하고 있어 국토부는 인공데크를 활용한 입체화 계획 및 주변 공원화 사업과의 연계 가능성 등을 검토해 편리하고 쾌적한 보행 및 생활환경이 되도록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가좌동 행복주택 지구

한편, 국토부는 나머지 시범지구에 대해서도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면서 지역 특성에 맞춤형으로 개발하는 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공릉 지구는 인근 주택의 조망권과 일조권을 고려한 건물 배치와 복합문화시설 설치하는 등의 다양한 대안을 검토한다.

또한 고잔 지구는 다문화 소통 개발 컨셉을 변경해 젊은 계층이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하고 행복한 육아 환경을 조성해 주변과 연계된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특히 목동 지구는 주민들이 우려하는 교통․교육․재해 등과 관련한 영향평가와 시뮬레이션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분석해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들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잠실․송파 지구는 기존 체육시설 등의 존치와 합리적인 교통 문제 해결방안을 마련해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해 나갈 계획이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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