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강창희 국회의장은 22일 점심 국회 사랑재에서, 방한 중인 마우린 오차드(Maurren Orchard) 세계휠체어농구연맹 회장과 오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강 의장은 “사실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 스포츠에서 휠체어 농구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운동 중 하나임에도, 처음 장애인휠체어농구 일을 시작했을 때 전국에 농구팀이 4개밖에 없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강 의장은 “이제 우리나라에 27개 휠체어 농구팀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고, 내년에 전 세계 휠체어 농구인들이 함께하는 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가 한국에서 개최된다는 사실에 감개무량하다”면서 “앞으로 국회의장으로서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이에 오차드 회장은 “휠체어농구대회를 통해 한국의 많은 국민들이 장애인들이 얼마나 훌륭한 운동기술을 가지고 있는지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휠체어농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오차드 회장은 특히 젊은 휠체어 농구선수들이 활동할 수 있는 토양을 닦아줄 것을 부탁했다.

한편, 4년마다 열리는 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는 내년 7월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으로 대륙별 예선을 거친 16개국이 참가하며, 아시아에서는 지난 2002년 일본개최에 이어 두 번째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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