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의장이 22일 2013 한국정치세계학술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강창희 국회의장은 오는 23일까지 고려대학교 백주년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에서 개최된 세계정치가 한국정치에 미친 영향, 그리고 한국정치가 세계정치에 기여한 공헌을 주제의 ‘2013 한국정치세계학술대회’에 참석해 축사했다.

강 의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정치와 관련해 “아직 국민들로부터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나, 한국정치는 성공한 정치였다”고 밝혔다.

특히 강 의장은 “한국사회는 확고한 정치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지난 60여 년 동안 냉전적 대립과 정쟁의 위협, 그리고 IMF 위기와 세계적인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세계에서 가장 활기차고 역동적인 자유민주주의 사회를 만들어냈다”고 지적했다.

또한 강 의장은 “이제 한국정치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접어들었다”며 “한반도를 위협하고 있는 핵무기와 한국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고령화 문제는 앞으로 한국 정치가 풀어가야 할 시대적 과제”라 밝혔다.

뿐만 아니라 강 의장은 “앞으로 한국정치가 이러한 새로운 도전들을 훌륭하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정치학회가 2년마다 개최해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세계대회는 23일까지 총 80여명의 패널, 17개국에서 온 해외참가자 90여명을 포함 약 500여명의 참가자들이 한국정치와 세계정치의 역학관계를 고찰함으로써 한국정치의 세계화 및 기여방안을 모색한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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