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LG화학(051910)이 일본 소프트뱅크의 기지국용 UPS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해 2차전지 분야에서 수익성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전일 LG화학은 일본 2위 이동통신업체인 소프트뱅크 모바일에 리튬이온 전지 공급업체로 최종선정 됐다고 밝혔따.

기지국용 UPS(무정전 전원장치: 정전에 대비한 보조전원장치)에 사용되는 배터리 공급계약이며 금번 공급물량은 20MWh 규모이다.

전지 가동률 상승으로 2차전지 수익성 개선도 예상된다.

이번 공급계약에 따른 매출액은 120억원 수준으로 금년 2차전지 예상 매출액의 약 0.5%에 불과하다.

그러나 2014년 2차전지 수익성 상승에는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증권 백영찬 연구원은 그 이유 ▲ 소프트뱅크뿐만 아니라 NTT도코모, KDDI 등 일본의 다른 이동통신사와의 신규 계약 가능성이 높고, ▲ 낮은 가동률로 고민하던 원통형전지 공급으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존 UPS에는 납축전지가 사용됐으나 가격경쟁력과 에너지 효율로 인해 신규 설비에는 리튬이온전지가 대세가 될 전망이다.

일본내 UPS 배터리 시장규모는 9000억여 원, 세계 시장은 7조 원으로 추정된다.

이에 백 연구원은 투자의견 ‘BUY’, 적정주가 33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백 연구원은 “추가적인 일본 UPS 배터리 공급계약을 통해 원통형전지의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이번 공급계약으로 가정 및 산업용 ESS 시장진출에도 속도가 높아질 전망이고 향후 배터리 공급계약 규모와 시기를 고려해 2014 ~ 15년 2차전지 실적추정치를 상향 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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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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