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6월말 기준 가계 빚이 980조 원으로 올해 2분기 중에만 16조 9000억 원 증가했다.

한국은행(이하 한은) 가계신용(잠정) 발표에 따르면 2분기 중 가계신용(가계 빚)은 16조 9000억 원 증가해 6월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이 980조원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5.5% 증가한 수치로 2011년 2분기(877조 1782억 원) 이후 8분기 째 계속 증가 중이다.

가계신용 잔액을 상세히 살펴보면 가계 일반자금 대출과 가계 주택자금 대출을 모두를 합한 가계대출이 926조 7000억 원이며 신용카드로 물품을 구입한 판매신용이 53조 3000억 원이며 분기 중 가계대출은 17조 5000억 원 증가했고, 판매신용은 6000억 원 감소했다.

◆가계대출=취득세 감면혜택(6월말 종료)등으로 주택대출이 크게 증가하고, 기타대출도 계절요인 등으로 증가해 분기 중 가계대출 증가 폭이 3조 3000억 원 → 17조 5000억 원으로 확대됐다.

또한 예금은행은 주택대출을 중심으로 분기 중 (-4조 9000억 원 → +8조3000억 원)증가로 전환 됐고 비은행예금 취급기관은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1000억 원 → 3조1000억원) 확대 됐다.

그러나 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 발행이 전 분기에 비해 축소된 것 때문에 기타금융기관 등의 대출은 증가폭(8조1000억 원 → 6조 1000억 원)이 축소 됐다.

한편, 판매신용은 신용카드 발급과 이용한도 합리화 대책(2012년 10월) 영향과 체크카드 이용 증가 등으로 분기 중 감소폭(-4조원 → -6000억 원)이 소폭 축소 됐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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