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그룹이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전액 1549억원을 납부했지만 금융당국과 한국은행, 채권단은 사재출연 등 추가 자구안을 압박했다. 이에 태영그룹은 윤세영 창업회장 등이 보유한 티와이홀딩스 지분을 담보로 제공하기로 했다. 사실상 항복 선언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태영건설에 공적자금을 투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채권단,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재출연 압박에 ‘항복’
채권단, 금융당국, 대통령실 등 전방위적인 압박에 태영그룹이 인더스트리 매각 자금 전액 지원을 마쳤다. 그러나 이날 모인 채권단, 금융당국, 한국은행은 ‘신뢰 회복’을 명목으로 태영건설에 “충분하고 구체적인 추가 자구안 제시”를 압박했다. 이후 태영그룹은 윤세영 창업회장 등이 보유한 티와이홀딩스 지분 담보 제공을 약속했다. 한편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으로 은행권은 추가 충당금 적립에 대한 부담이 커져 올해 실적 악화 가능성도 높아졌다.
◆주담대·전세대출도 대환대출 인프라로 갈아타기
오는 9일부터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을 클릭 몇 번으로 쉽게 갈아탈 수 있다. 금융당국은 9일부터 아파트 주담대를 대환대출 인프라 대상에 포함했고 31일부터는 전세대출도 포함된다. 금융소비자는 매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대출비교 플랫폼을 통해 기존 대출 조회, 신규 대출 비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정부, 지난해 한은에 117조 빌렸다…이자만 1506억
정부가 지난해 세수 부족으로 한국은행으로부터 117조 6000억원을 빌려 쓴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한 이자만 1506억원이다. 2010년 이래 대출금과 이자지급액이 연간 기준 모두 역대 최대치다. 정부는 지난 연말에도 4조원을 빌렸다가 올해 초 갚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 외환시장 선도은행 ‘국민·신한’ 등 7곳 선정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올해 원·달러 시장 선도은행으로 KB국민은행·산업은행·신한으냏ㅇ·우리은행·제이피모간체이스·크레디아그리톨·하나은행 등 7곳을 선정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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