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OCI(010060)의 실적은 7월 반덤핑 예비판정 발표, 설비가동률 일시 하향 등으로 3분기보다는 4분기에 큰 폭의 개선이 전망된다.

지난 7월 18일 미국, 한국산 폴리실리콘에 대한 중국의 반덤핑 예비판정을 앞두고, 지난 2분기 폴리실리콘 거래량은 큰 폭의 감소를 나타냈다.

분기당 평균 9000톤~1만톤을 기록했던 OCI의 폴리실리콘 판매량도 2분기 7000톤 수준까지 하락하면서 매출이 지난 1분기대비 17%이상 감소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로 개선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1분기 재고조정을 위해 평균 60%까지 하향 조정했던 설비가동률을 2분기 100% 수준으로 끌어올리면서 고정비 부담이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다.

원용진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7월 반덤핑 예비판정 발표로 시장의 불확실성은 상당부분 해소됐지만 3분기까지는 폴리실리콘 부문의 실적이 2분기와 유사하거나 소폭 개선되는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연말 발표예정인 최종판정이 아직 남아있고 유럽산 폴리실리콘에 대한 결과도 구체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고객사들의 보수적인 원재료 구입패턴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추가로 최근 전력난으로 인한 유틸리티 비용 상승으로 OCI의 설비가동률이 일시적으로 하향조정될 수 있는 점 또한 3분기 실적에 고려돼야 할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원용진 애널리스트는 “4분기 OCI 폴리실리콘 부문은 적자폭이 큰 폭으로 축소되면서, BEP 수준까지 수익성을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태양광 밸류체인 전반적으로 4분기에 제품 판매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고, 2분기부터 3분기까지 이연됐던 판매량도 추가로 더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특히, 연말 최종판결을 기점으로 태양광 산업 내 국가간 무역분쟁이 일단락되면서, 그 동안 불확실성에 눌려왔던 제품가격도 4분기 이후 회복추세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3분기 일시적으로 낮아졌던 설비 가동률이 재차 반등하면서, 영업이익 개선폭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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