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롯데건설이 하나증권에서 발표한 유동성 리스크 우려에 대해 4일 PF 우발채무 해소방안 마련해 충분한 유동성 확보가 가능하다고 해명했다.
앞서 하나증권은 3일 발표한 리포트에서 “롯데건설의 올해 1분기까지 도래하는 미착공 PF 규모가 3.2조 원이며 서울을 제외한 지역의 미착공 PF는 약 2.5조 원으로 추정한다”며 “보유 현금은 2.3조 원 수준이며 1년 내 도래하는 차입금은 2.1조 원이기 때문에 1분기 만기 도래하는 PF우발채무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롯데건설은 4일 오후 6시 46분 “올해 1분기 만기가 도래하는 미착공 PF 3.2조 원 중 2.4조 원은 1월 내 시중은행을 포함한 금융기관 펀드 조성 등을 통해 본PF 전환 시점까지 장기 조달구조로 연장하고, 8000억 원은 1분기 내 본PF 전환 등으로 PF우발채무를 해소할 예정이다”고 해명했다.
이어 “또 미착공 PF로 언급된 3.2조 원 중 서울·수도권 사업장은 1.6조 원(50%) 규모이며 지방 사업장은 1.6조 원(50%) 규모다”며 “지방사업장의 경우에도 해운대 센텀 등 도심지에 위치해 분양성이 우수한 사업장이기 때문에 분양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롯데건설은 “실제로 현재까지 1.6조 원의 PF우발채무를 줄였고 전년말 대비 차입금 1.1조 원 및 부채비율 30% 이상을 감소시켰다”며 “또한 롯데건설은 현재 현금성 자산을 2조 원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은 1.8조 원으로 대부분 연장 협의가 완료됐고 일부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올해도 1.6조 원의 우발채무를 줄여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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