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 회장으로 공식 선출돼 취임식을 거행했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21일 오전 남대문로 상의회관 의원회의실에서 임시의장으로 선출된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임시의원총회에서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을 만장일치로 대한상의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신임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2015년 3월까지 손경식 전임 회장의 잔여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박 회장은 선출 직후 인사말을 통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된데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 상공업계의 권익대변과 정부의 정책 파트너로서 국가경제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또한 박 회장은 취임사에서 “무엇보다 상공인의 경제적 지위 뿐 아니라 사회적 지위도 높여야 하는데 역점을 두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기업은 더 투명하고 책임 있는 시민으로 솔선수범하고 사회는 그런 기업의 노력에 박수를 보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행 대한상의 규정상 회장의 임기는 3년으로 한차례 연임할 수 있으며, 전임자의 잔여임기는 6년의 임기 연한에 포함되지 않는다.

그리고 이번 대한상의 의원총회에는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 김동구 대구상의 회장, 김광식 인천상의 회장, 박흥석 광주상의 회장, 손종현 대전상의 회장, 김철 울산상의 회장 등 대한상의 의원 9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박용만 회장은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 서울대 경영학과, 미국 보스턴대학교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하고 1982년 동산토건(現 두산건설)에 입사한 뒤 OB맥주 등 여러 계열사를 거쳤으며,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주식회사 두산 회장에 이어 현재 두산그룹 회장을 맡고 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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