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프 = 하나금융연구소)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신뢰도가 높은 은행이 곧 ‘호감’은행은 아니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오히려 흥미있고 발전가능성이 보이는 은행에 고객의 신뢰도가 높게 나타났다.

3일 하나금융연구소에서 발표한 ‘대한민국금융소비자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소비자들에게 은행 브랜드 중 신뢰하는 곳과 가장 선호하는 곳을 질문했을 때 신뢰하는 곳이 곧 선호하는 곳이 아니라는 결과가 확인됐다.

특히 시중은행은 신뢰에 비해 선호가 낮고 인터넷전문은행은 그 반대였다. 금융기관으로서 신뢰도와 호감도가 모두 높은 곳은 KB국민은행이었다. 신뢰도는 낮지만 최선호도가 높은 곳은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였다. 최선호도와 신뢰도가 모두 낮은 은행은 기업은행이다.

신뢰도가 비교적 높은 시중은행의 경우 규모가 크고 안정적이며 전문적인 이미지를 확보했지만 선호도가 높은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우 흥미롭고 독특하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이미지라는 인식이 강했다.

한편 기업보다 고객가치를 우선하고 통합 맞춤 관리의, 고객과 가깝게 소통하는 이미지를 선점한 브랜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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