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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최근 외국계 투자은행(IB)의 수백억대 불법공매도를 적발한 금융당국이 다시 한 번 불법 공매도에 대한 경고에 나섰다.
3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공모펀드 경쟁력 제고방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공매도 제도개선을 확실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김 부위원장은 “정부는 최근 글로벌IB의 장기간에 걸친 불법 무차입 공매도를 적발하고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했다”며 “이처럼 반복되는 위규행위는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자본시장 선진화 목표의 달성을 가로막는 일이기에 더욱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 이상 불법 공매도가 우리 증시의 신뢰를 저해하는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위한 전산시스템 구축방안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공매도 제도의 공정성 회복을 위한 전향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BNP파리바와 HSBC의 불법공매도에 대해 역대 최대 규모인 265억원 2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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