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우윳값 상승에 소비자단체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20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정부세종청사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차관과 기획재정부 차관을 만나 최근 우윳값 인상 움직임과 관련해 정부가 물가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

협의회는 이번 우윳값 인상 사태처럼 원유가격만 올리는 게 아니라 제조비와 유통비까지 합산해 인상하는 것은 원유가격연동제 취지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이어 원유가격연동제가 우유 제조업체와 유통업체 가격을 암암리에 인상해주는 제도로 전락한다면 제도의 필요성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우유생산농가와 우유업체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사료값이나 환율에 따라 원유가격을 변동하는 ‘원유가격 연동제’를 도입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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