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은 13일 오전 의장집무실에서 올해 10월 신임장을 제정받은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주한카자흐스탄대사와 살로히딘 키롬 주한타지키스탄대사를 접견했다.
아르스타노프 주한카자흐스탄대사는 올해 7월, 키롬 주한타지키스탄대사는 올해 6월 각각 한국에 부임했다.
김 의장은 먼저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이 1992년 수교 후 새로운 30년을 시작하는 올해 서울에서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회의’를 최초로 개최(9.19.)해 뜻깊다”며 당시 방한한 코샤노프 카자흐스탄 하원의장과 조키르조다 타지키스탄 하원 의장 및 양국 대사의 적극적인 협조에 사의를 표했다.
이어 “제2차 회의가 내년 투르크메니스탄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향후에도 이를 통해 한-중앙아시아 5개국 관계를 실질적으로 강화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아르스타노프 대사는 이에 “‘제1차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회의’는 공식 회의는 물론 음악·무용 등 문화 공연이 곁들어져 아주 훌륭했다”며 “전날 이뤄진 코샤노프 하원의장과의 양자회담 이후 국회사무처에서 지속적으로 정보를 제공해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사의를 표했다.
이어 “‘한-중앙아시아 국회 의장회의’의 의제에는 AI, IT를 포함한 디지털 전환, 금융·전자상거래 등 한국과의 교류를 통해 얻고 싶은 모든 것들이 담겨 있다”며 “김 의장의 지원 덕에 한국과 중앙아시아 간의 미래가 매우 밝다고 생각한다”고 고마워했다.
또 키롬 대사는 “신라시대부터 이어진 문화교류 역사와 대한민국의 경제개발 및 차세대 기술 개발 경험은 대한민국을 타지키스탄에게 있어 굉장히 중요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 국가로 만들었다”며 “타지키스탄은 앞으로도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회의’의 적극적인 회원국으로서 양자·다자관계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르스타노프 대사와 키롬 대사는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회의’를 정상회담 등 최고위급간 논의의 장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김 의장은 이에 공감을 표하고, 회의에 부수해 한국 기업에 대한 투자설명회 등을 별도 개최해 대(對) 중앙아시아 투자를 촉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제안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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