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이마트는 1일부터 2주일간 김밥, 과자, 주류, 냉동상품 등 해외 인기 먹거리를 선보인다. 한국 제조사가 만들었지만, 국내에서는 판매하지 않고 오히려 미국, 중국, 동남아 등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상품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먼저, 이마트는 행사기간 동안 미국에서 품절 행진을 일으키고 있는 ‘냉동 김밥’, ‘유부 우엉 김밥(230g)’을 1980원에 판매한다. 미국 내 판매가격(약 3-4달러)에 비해 저렴한 가격, 전자레인지에 2-3분만 돌리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실제, 미국에서는 말그대로 ‘김밥 열풍’이 불고 있다. SNS 김밥 시식 영상은 2주만에 1000만회 이상 조회됐고, 각 마트에서는 품절을 넘어 예약 행진까지 벌어지고 있다. 미국 김밥 인기 소식에 국내에서 많은 궁금증이 생겼고, 이마트는 이점을 인지해 미국에서 판매하는 동일한 스펙의 냉동김밥 물량을 확보했다.
동남아시아에 진출해 큰 매출고를 올리고 있는 ‘오리온 오튜브 스윗칠리(115g)’도 2720원에 선보인다. 오리온은 미국 국민 스낵인 베지 스트로우(야채+빨대모형 스낵) 제품의 인기를 인지, 오감자의 튜브 형태를 강조하여 ‘O! tube’를 출시했다.
이마트 과자 바이어는 해외 인기 스낵을 국내 고객에게도 맛보게 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 국내 판매 가능 원료를 고려하는 등 다양한 절차를 검토했다. 이에 미국에서 판매 중인 5가지 시즈닝 중에서도 한국인 입맛에 가장 맞는 ‘스위트 칠리 시즈닝을 판매하게 됐다.
해외에서 큰 인기를 거두며 K-푸드 선봉장에 섰던 라면도 단독으로 들여왔다. 이마트는 행사기간 동안 ‘오뚜기 보들보들 치즈라면(111g*4입)’을 4980원에 판매한다.
베트남에서 인기몰이 중인 ‘CJ 까우제 스프링롤 2종(야채/해물, 각 480g)’ 역시 각각 7980원/8980원에 판매한다. CJ 베트남 법인과 현지 브랜드 까우제가 협업해 만든 ‘까우제 스프링롤’은 그물망 피의 독특한 외관과 라이스페이퍼를 사용해 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으며, 풍성하게 채운 소를 통해 현지 특유의 감칠맛을 구현했다.
‘비비고 치킨 고수만두’도 미국 시판 만두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인기템이다.
국내 브랜드지만 일본 산토리와 협업해 일본 소주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경월소주(700ml,20%)’ 역시 5980원에 판매한다. ‘경월소주’ 역시 국내에서 만든 브랜드로, 산토리와 협업해 일본 소주 시장을 뒤흔든 제품이다.
이마트 신근중 가공 담당은 “이마트가 30년간 고객 사랑을 통해 큰 만큼, 고객들이지금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상품을 찾기 위해 노력, 다양한 해외 인기 먹거리를 단독으로 판매한다.”라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고객이 진심으로 감동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해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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