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프랑스 어드밴스드 컨템포러리 브랜드 르메르(LEMAIRE)가 서울 한남동에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르메르는 ‘일상을 위한 옷을 만든다’는 철학 아래 절제되고 은은한 디자인이지만 동서양의 다양한 요소들이 조화를 이루는 컬렉션을 지향한다.
국내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한국은 물론 글로벌한 문화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장소인 한남동에 열었다.
한남동은 리움미술관으로 대표되는 다양한 미술관, 갤러리, 서점 등이 모여 있는 예술, 문화의 중심지로 단순히 패션을 넘어서 다양한 문화와의 교류를 중시하는 브랜드의 철학을 실현하기에 적합한 곳이다.
특히 르메르는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23년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과 해당 매장에서만 독점으로 전개되는 협업 상품도 선보인다.
이탈리아 가죽 액세서리 브랜드인 일 부세토(IL BUSSETTO)와 협업한 가방, 카드 케이스, 에어팟 케이스 등이다. 이 중 허니 진저(HONEY GINGER) 컬러는 전세계에서 오직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만 판매한다.
또 프랑스 브랜드 메드에렌(MAD ET LEN)과 협업한 디퓨저와 캔들도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만 단독으로 운영한다.
르메르는 1970년대에 지어진 약 69평(230㎡) 규모의 2층 주택을 개조해 편안하고 아늑한 감성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구성했다. 주택과 부티크의 경계를 허무는 ‘집’이라는 공간을 통해 르메르의 컬렉션을 더욱 조화롭게 보여준다.
남호성 해외상품4팀장은 “르메르가 우수한 잠재력을 지닌 한국 시장을 겨냥해 파리에 이어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서울 한남동에 오픈했다”며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MZ세대, 패피들이 자주 찾는 곳이자 글로벌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한남에서 국내 고객들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루며 브랜드의 철학과 아이덴티티를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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