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안정은 기자 = [안정은의 N씨네 넘버3]
[유]
아.. 뭘 보지? 이걸 볼까, 저걸 볼까?
[안정은]
유~ 뭐가 그렇게 고민이에요?
[사이토유우]
아...요즘 극장가에 볼만한 영화들이 너무 많이 개봉해서 뭘 봐야 할지 도무지 고민이에요.
이 영화도 보고 싶고, 저 영화도 보고 싶고.
이럴 땐 어쩌죠?
[안정은]
아하! 그 고민 제가 말끔히 해결해 드릴게요.
8월 극장가에 국내외를 막론하고 그야말로 대작들이 속속 개봉하고 있죠?
어떤 영화를 택해야 할지 고민될 때는 고민 고민 하지마.
안정은과 사이토유가 추천하는 ‘안정은의 N씨네 넘버3’가 지금 여러분 곁을 찾아갑니다.
넘버1
‘감기’입니다.
영화 ‘감기’는 발병 후 36시간 안에 사망하는 치사율 100%의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인한 사람들의 사투를 다룬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로 바이러스와 맞서 싸우는 주인공들의 고난과 가족에 대한 사랑을 그린 작품입니다.
[사이토유우]
네. 저도 감기에 자주 걸리는 편인데 누구에게나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재난이 될 수도 있다고 하니 무서운데요.
[안정은]
그렇죠? 보통의 재난 영화는 과장되기 마련인데 10년 만에 충무로로 돌아온 김성수 감독이 이번 영화에선 실제 일어날 수 있는 현실적인 재난 공포를 담아 현실 속에서 우리가 겪게 되는 고뇌와 아이러니한 모습을 그렸습니다.
[사이토유우]
저는 이번 영화에 무엇보다 ‘진짜사나이’ 장혁씨가 나와 벌써부터 설레요.
[안정은]
네. 진짜사나이 인기 덕에 영화 ‘감기’도 개봉 전부터 이미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장혁 수애 유해진 마동석 김기현 이희준 차인표 박민하 등이 출연하는 영화 ‘감기’는 오는 14일 개봉합니다.
[사이토유우]
그에 맞서는 두 번째 영화는 뭔가요?
[안정은]
N씨네 8월 둘째주 기대작.
같은 날 개봉하는 영화 ‘숨바꼭질’입니다.
‘숨바꼭질’은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충격 실화를 모티브로 해 실제상황을 방불케 하는 폭발적인 긴장감과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까지, 2013년 대한민국을 뒤흔들 충격 실화 스릴러인데요.
영화 ‘신세계’ ‘베를린’ ‘범죄와의 전쟁’등으로 한국영화의 흥행을 이끈 최고의 제작진들이 뭉쳐 만들어낸 웰 메이드 스릴러입니다.
[사이토유우]
명품배우의 연기 또한 볼만하죠?
[안정은]
네. 그렇습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연기의 신이라 불리는 손현주 전미선 문정희 이 세 연기파 배우가 만나 폭발적인 열연을 펼쳐 관객들을 압도합니다.
[사이토유우]
완벽 캐스팅이 따로 없네요.
[안정은]
영화 ‘감기’와 ‘숨바꼭질’ 두 작품 중 과연 승자는 어느 쪽이 될지 궁금합니다.
[안정은]
마지막 영화는 사이토유우가 하나 추천해주세요.
[사이토유우]
네. 넘버3는 일본 애니메이션 ‘언어의 정원’입니다.
[안정은]
‘별을 쫓는 아이’ ‘초속 5센티미터’로 국내에서 이름을 알린 신카이마코토 감독의 사랑보다 훨씬 더 이전의 고독한 사랑이야기!
남자 고등학생과 여교사의 사랑 이야기로 어쩌면 금기이긴 하지만 열다섯 소년 감성으로 한여름의 여우비 마냥 싱그럽게 그려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이 영화는 8월 국내 개봉에 앞서 지난달 열린 ‘2013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티켓 오픈 3분 만에 매진되는 기록까지 세운 작품입니다.
영화 속에서 특히 비 오는 장면이 유난히 많아 풍경을 눈부실 정도로 아름답게 표현한 영상미에 눈이 시원하게 정화되고요.
빗방울 소리와 어우러지는 은은한 피아노의 선율까지 더해져 덥고 짜증나는 여름, 감성을 촉촉하게 적셔주는 영화로 강력 추천합니다.
[사이토유우]
신카이마코토 감독은 지금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애니메이션 감독 중 하나인데
[안정은]
실제보다 더 실제 같은 화면과 서정적인 이야기에 관객들은 매료되실 겁니다.
[안정은]
안정은이 추천하고
[사이토유우]
사이토 유우가 보장하는
[안정은 / 사이토유우]
안정은의 N씨네 넘버3!
[안정은]
이번 주 극장가도 아주 풍성합니다.
푹푹 찌는듯한 더위에 지치고 힘들지만 감성을 시원하게 적셔주는 영화 한편으로 한여름 무더위쯤은 확 날려버리세요.
저희는 다음 주 다시 새로운 영화들로 여러분을 찾아옵니다.
다음시간에 만나요.
[촬영편집] 이승현 PD bluelsh78@nspna.com
[진행] 안정은 아나운서 annje37@nspna.com 사이토유우 기자 yuu3110@nspna.com
안정은 NSP통신 기자, annje3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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