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밀레니얼 캐주얼 브랜드 던스트(Dunst)가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LF 계열사 씨티닷츠의 던스트는 FW 컬렉션 ‘레거시(Legacy)’를 테마로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오는 12월 13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던스트는 다양한 고객층과의 접점 확대 차원에서 수도권과 주요 지방 거점에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하반기 연달아 진행 중이다.
23FW 컬렉션 론칭 이후 9월 더현대서울, 10월 더현대대구 등 매달 팝업스토어를 열어 일 최고 1000여명 방문객 기록, 오픈 4시간 전부터 백화점 앞 오픈런 행렬 등을 기록하기도 했다.
던스트가 이러한 채널 믹스 전략을 택한 배경에는 다변화된 MZ 고객들의 쇼핑 패턴을 반영한 데에 있다.
던스트 관계자는 “요즘 2030대 고객들은 온라인 쇼핑 환경에 익숙하면서도 오프라인에서의 경험과 브랜드과의 교감을 추구하는 변화무쌍한 형태의 소비자”라며 “이러한 고객들의 다채로운 니즈를 충족시킴과 동시에 수도권 외에 지방 주요 거점 고객들과도 골고루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지역에서 행사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던스트의 이러한 O4O 전략은 온·오프라인 연계 시너지로 이어졌다. 지난 10월 팝업 진행이후 약 2주간 온라인 매출과 구매자 수는 팝업 직전 대비 약 30% 증가했고 공식 홈페이지 가입자수도 늘어났다.
신세계 백화점 센텀점 4층에서 진행되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던스트의 겨울 컬렉션 메인 타이틀인 ‘레거시(Legacy)’의 의미에 걸맞게 클래식한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무드로 꾸며졌다.
이번 팝업에서는 23FW 메인 아이템인 겨울 코트 아이템들을 골고루 만나볼 수 있다.
부클, 알파카 믹스, 헤링본 등 다양한 소재를 앞세운 뉴클래식 스타일의 코트 아이템과 더불어 출시와 동시에 온라인에서 품절됐던 부클 코트, 멜란지 그레이 울 코트, 카멜 캐시미어 코트, 리버시블 쉬어링 자켓, 루즈핏 쉬어링 자켓 등의 브랜드 아이템들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한편 2019년 LF의 사내벤처 프로젝트로 출발해 2년 만에 독립법인 씨티닷츠로 출범한 던스트는 약 4년 만에 론칭 초기 대비 10배가 넘는 규모로 성장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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