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농업전문기업 누보(대표 김창균, 이경원)가 23일 공시를 통해 미국 다국적 커피 프랜차이즈와 가루 녹차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시된 내용에 따르면 계약기간은 약 3년, 기간 중 공급 금액은 약 178억원으로 22년 누보 매출 기준 약 24.3% 달한다.
이번에 공급 계약을 체결한 기업은 전세계 60여개국에 2만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커피 전문 기업으로 커피 산업 및 커피 관련 문화의 전반을 이끌어 가고 있다.
가루 녹차는 흔히 말차라고 불리는데 녹차를 분쇄해 아주 고운 가루 형태로 만들어 물, 우유에 섞어 마시거나 제과, 제빵에 사용돼 전세계적으로 사용량이 늘고 있다.
누보에서 수출하는 가루 녹차는 유기농 녹차를 원료로 생산하고 있는 가운데 매년 계약재배 및 누보의 유기농업자재를 활용한 재배법 등을 통해서 안정적으로 원료를 소싱하고 있고 USDA, HALAL 등 유기농 및 공정 무역 관련 다양한 인증을 획득해 수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누보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생산망 구축을 위해서 계약 재배 확대 및 가공 공장 운영 등 로드맵을 수립해 세부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며 “아울러 미국 외 유럽 등 대규모 수출을 위해 다각도로 준비하는 만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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