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수학강사인 세븐에듀 차길영 대표가 지난 16일에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 대한 심층 분석을 공개했다.
출제 경향 및 예상 등급 컷
2024학년도 수능 수학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는 약간 쉽지만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비록 킬러 문항은 배제되었다고 하나 추론 과정이 오래 걸리는 문항들이 주로 출제가 되어 체감 난이도는 그리 낮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수학 1등급컷 원점수는 확률과 통계 92점, 미적분 84점, 기하 90점, 2등급컷 원점수는 확률과 통계 82점, 미적분 75점, 기하 79점으로 예상된다.
수학 선택과목에서 확률과 통계는 주로 문과 학생이, 미적분과 기하는 주로 이과 학생이 택하는데, 이과 학생이 주로 택하는 미적분과 기하 과목이 문과 학생이 주로 택하는 확률과 통계보다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출제 영역 및 문항수
공통 과목은 수학Ⅰ, 수학Ⅱ 각 11문항씩 총 22문항으로 수학Ⅰ은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에서 4문항, 삼각함수에서 3문항, 수열에서 4문항이 출제되고 수학Ⅱ는 함수의 극한과 연속에서 2문항, 다항함수의 미분법에서 5문항, 다항함수의 적분법에서 4문항이 출제되었다.
선택 과목은 확률과 통계 8문항, 미적분 8문항, 기하 8문항으로 확률과 통계는 경우의 수에서 2문항, 확률에서 3문항, 통계에서 3문항이 출제되고 미적분은 수열의 극한에서 1문항, 미분법에서 3문항, 적분법에서 4문항이 출제되었다. 또 기하는 이차곡선에서 3문항, 평면벡터에서 2문항, 공간도형과 공간좌표에서 3문항이 출제되었다.
변별력 문항
공통 과목인 수학Ⅰ, 수학Ⅱ에서 오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문항은 20번 접선의 방정식을 구하고 이를 활용하여 두 선분의 길이의 곱을 구하는 문항, 22번 미분법을 이용하여 조건을 만족시키는 삼차함수를 추론하는 문항이다.
확률과 통계에서 오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문항은 30번 정규분포를 표준화하여 확률의 최댓값을 구하는 문항이다.
미적분에서 오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문항은 30번 주어진 조건을 이용하여 극값을 갖는 x의 값을 구하는 문항이다.
기하에서 오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문항은 30번 벡터의 연산을 이용하여 조건을 만족시키는 삼각형의 넓이를 구하는 문항이다.
한편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오는 20일까지 이의신청을 받고 28일 수능 정답이 최종 확정된다. 수능 성적표는 다음 달 8일 수험생들에게 통지될 예정이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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