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현대건설 뉴에너지사업부 최영 전무(왼쪽)와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게르만 갈루쎈코 장관(가운데), 우크라이나 전력공사 볼러디미르 쿠드리트스키 사장(오른쪽)이 우크라이나 송변전 신설 및 보수공사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현대건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현대건설이 전후 우크라이나 핵심 인프라 재건사업 참여 적극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14일과 15일(현지시간) 이틀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된 우크라이나 에너지 재건 국제박람회인 ‘리빌드 우크라이나(Rebuild Ukraine Powered by Energy)’에 참가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프로젝트 진출방안을 협의했다.

우크라이나 에너지부가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우크라이나 26개 지방 정부와 영국·프랑스·미국·독일 등 약 30개 국가, 500여 개 정부 기관, 민간단체 및 건설·제조 기업들이 참여했다.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홍보부스를 운영해 K-건설의 우수한 시공능력과 기술력을 알렸으며, 행사 기간 중 재건포럼 및 우크라이나 정부기관과의 실무 면담에 참여해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대건설은 박람회 기간 중 우크라이나 전력 공사(Ukrenergo)와 송·변전 신설 및 보수공사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또 14일에 진행된 협약식에는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게르만 갈루쎈코(German Galushchenko) 장관, 우크라이나 전력공사 볼러디미르 쿠드리트스키(Volodymyr Kudrytskyi) 사장, 현대건설 뉴에너지사업부 최영 전무 등이 참석했으며 향후 우크라이나 전력 공사가 추진하는 약 1조 원 규모의 송·변전 사업 참여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가운데 핵심 인프라 중 하나인 송·변전 사업은 우크라이나 주요 산업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제반 시설로, 향후 추진될 발전사업과도 연관성이 높아 우크라이나 및 동유럽 에너지 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박람회에 앞선 12일, 폴란드 바르샤바 현지에서 우크라이나 키이우 보리스필 수도 공항 공사,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보리스필 수도공항 인프라 확장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