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포털업체 다음(035720)이 하반기 TV광고 등 마케팅 비용의 증가로 올해 실적이 소폭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음은 매출액 1325억 원, 영업이익 239억원, 당기순이익 176억 원으로 최근 낮아진 시장 기대치는 충족했으나,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

공중파 광고 등으로 인해 광고선전비가 크게 증가(81억, 전년대비 +244.5%)했고, 검색광고 네트워크 사업에 따른 지급수수료가 증가하면서 비용 집행이 늘어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2분기에 증가한 관련 비용들이 하반기에도 크게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다음의 검색광고는 자체 검색광고 전환에 따른 매출 인식 변경과 네트워크 비즈니스 시작으로 전년동기대비 42.1% 성장한 656억 원을 기록했으나, 디스플레이광고는 경기 둔화 영향과 지난해 역기저 효과에 따른 매출 감소(570억 원)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키움증권은 다음의 모바일 성과는 조금씩 나타나고 있으나, 하반기에도 비용 집행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키움증권은 상반기 마케팅 비용 집행에 따른 성과가 다음앱, 웹툰앱, 버즈런처 등의 다운로드와 UV 등의 지표 개선으로 나타나고 있어 상당히 고무적이고 3분기 이후에도 다음의 모바일 컨텐츠를 중심으로 한 신규 서비스가 연이어 출시될 것으로 예상돼, 이로 인한 모바일에서 다음의 영향력은 다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마케팅 비용과 검색 네트워크 비즈니스와 관련된 지급수수료 등의 비용은 계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2013년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를 감안해 다음은 2013년 실적 가이던스를 수정했다.

▲ 매출액 20~25% 성장(변화없음), 영업이익률 17% 예상(기존 20%), ▲ DA: Low Single 성장(기존 High Single), ▲ SA: 40~45% 성장(변화없음, 단 네트워크 비즈니스 비중 증가), ▲ 게임: 20% 성장(기존 25~30%)

키움증권은 다음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했지만 2013년 이후 실적 추정치 하향에 따른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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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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