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콩고민주공화국이 올해 7월부터 시행키로 했던 구리와 코발트 정광 수출금지를 12월 말까지 연기했다.

10일 외교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콩고민주공화국의 이번 조치는 자국내 구리 및 코발트 가공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한 것으로 올해 7월 또는 8월부터 발효하도록 돼있었다.

그러나 콩고 내에서는 제련소 등에 충분한 전력이 생산되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광산업체의 저항을 야기했다.

현재 콩고의 구리 수출의 대부분은 가공된 금속의 형태로 돼있다.

하지만 콩고중앙은행 통계에 의하면 2009년 30만 톤 약간 상회했던 구리 생산량이 2012년에는 63만5000 톤으로 2배 이상 증가해, 이를 제련하기 위한 전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구리 정광 수출금지는 새로운 광산의 개발을 저해할 수도 있을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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