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국제유가는 하락했으나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지난달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지난 7월부터 4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원화기준)는 국제유가가 하락했으나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영향으로 전월 대비 0.5%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2% 하락했다.
두바이유가는 지난 9월 평균 배럴당 93.25달러에서 10월 89.75달러로 3.8%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다소 진정됐지만 환율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9월 1329.47원에서 10월 1350.69원으로 전월 대비 1.6% 상승했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4% 하락한 반면 중간재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전월 대비 0.8% 및 1.0% 상승했다.
10월 수출물가(원화기준)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9.5%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0.7% 하락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 제1차 금속제품 등이 내렸으나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운송장비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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