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IP 금융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성과공유 및 개선방안 논의, 금융기관·평가기관·기업 간 소통을 위해 금융위원회와 특허청이 공동으로 개최한 제5회 지식재산(IP) 금융포럼에 참석해 축사했다. (사진 = 금융위원회)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지식재산(IP) 금융규모가 8조원(잔액기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수특허를 보유했으나 자금력이 부족한 저신용 혁신기업을 중심으로 금융지원이 확대됐다.

13일 금융위원회와 특허청은 글래드 여의도 그랜드블룸에서 ‘제5회 지식재산 금융포럼’을 개최했다.

‘역동적 혁신성장을 위한 교두보, 지식재산 금융’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지식재산 금융의 역할과 국제 동향 등을 공유해 IP금융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금융기관·기업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개최됐다.

지난해 우리나라 지식재산 금융규모는 8조원(잔액기준)에 육박했고 총 5330개 중소·벤처기업 등이 지식재산을 활용해 사업자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

특히 지식재산 담보대출의 경우 신용등급이 높지 않은 기업(BB+등급 이하)에 대한 대출이 82.1%(2021년 77.7%)에 달해 우수 특허를 보유했으나 자금력이 부족한 저(低)신용 혁신기업 중심으로 금융지원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하락하고 있는 잠재성장률을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혁신기업을 육성해 경제 성장동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혁신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IP금융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국가산업의 핵심 성장동력인 지식재산과 혁신기업을 지원하는 금융이 결합될 때 기업 중심의 역동적인 혁신성장을 구현할 수 있다”며 “IP금융이 혁신성장의 교두보가 되도록 IP가치평가체계 고도화, IP금융의 대상 확대, 국가산업전략과 연계된 IP투자 등을 추진하고 금융권, 평가기관 및 기업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