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K텔레콤)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이 에릭슨엘지, 델 테크놀로지스, AMD와 함께 ‘5G 코어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글로벌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SKT 등 4사는 5G Core 네트워크 고도화를 위해 델 테크놀로지스의 신규 서버 도입을 중심으로 ▲5G 코어의 전력 사용량을 최대 30% 수준 절감 ▲안정적인 네트워크 운용을 위한 서버 공급 기간 확대 ▲클라우드 기술 기반 네트워크 운용 기술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SKT는 저전력·고효율의 델 파워엣지 R7615 서버를 도입한다. 해당 서버 도입은 AMD 4세대 에픽 프로세서 기반의 x86 서버를 5G 네트워크에 적용한 최초 사례다.

에릭슨엘지는 델 파워엣지 서버에 대한 5G 코어 장비 조기 도입을 검증하는 역할을 맡았다.

마지막으로 델 테크놀로지스와 AMD는 델 파워엣지 서버와 통신 소프트웨어간 개발 호환성을 지원하고, 서버에 대한 통신장비 적합도 기준인 NEBS(Network Equipment-Building System, 네트워크 장비 구축 시스템)표준 인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종훈 SKT 인프라 엔지니어링 담당(부사장)은 “4사간 글로벌 협력을 통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5G 네트워크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당사의 네트워크 시스템을 고도화함과 동시에 국내외 다양한 플레이어와의 상호 협력을 지속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조인숙 에릭슨엘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담당(상무)은 “에릭슨엘지는 다양한 서버 라인업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5G 코어 솔루션을 기반으로, SKT의 네트워크 고도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앤드류 바즈(Andrew Vaz) 델 테크놀로지스 TSB(텔레콤 시스템 사업부) 부사장은 “SKT가 델을 비롯한 다양한 선도기업들과 개방형 하드웨어 인프라를 중심으로 협력함으로써 진일보한 5G 네트워크를 서비스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렉세이 나보로킨(Alexey Navolokin) AMD 아시아태평양 커머셜 세일즈 디렉터는 “5G 코어 네트워크에 x86 서버 프로세서를 탑재하는 선도적인 사업에 SKT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AMD는 동일한 공간과 인프라에서 경쟁 제품 대비 탁월한 에너지 효율과 균형잡힌 성능을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